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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새벽설교(요한일서 3장 1~12절)

by 장목사pastor 2021. 4. 22.

  앞장에서 적그리스도의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받은 진리에 굳게 거할 것을 권면한데 이어 본문은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불법을 행치 말고 자신을 거룩하고 성결하게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먼저 1~2절은 성도의 신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1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사도요한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함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가르쳐줍니다. 그런데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임을 강조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도가 마땅히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당위성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의 아들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한 대속의 제물로 삼으신 놀라운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받은 우리는 정말 놀랍고 대단한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랑을 제대로 깨달아 알게 될 때에 우리는 감사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잘 모릅니다. 그 이유를 저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헬라어 원문에 보면 지금 이라는 말과 아직이라는 단어가 접속사 카이라는 단어를 사이에 두고 대조적으로 이렇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현재와 미래가 대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현재 상태는 영적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장차 누리게될 영광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우리도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모습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성도의 신분을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장차 주님과 같이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될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절에서 12절은 이런 성도들은 신분이 다르고 삶의 궁극적인 목표도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마땅히 성도의 삶 자체가 달라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여기 이 소망은 그리스도의 재림때에 주님과 같은 영광의 몸이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이를 위하여 이 땅을 살아갈 때에 이 소망을 간직하고 주님처럼 자신을 성결하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죄, 하말티야라는 이 단어는 과녁에서 빗나갔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의 계명에서 어긋나는 것을 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 죄를 짓는 자는 단순히 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더 심각한 말로 죄를 먹고 마시는 자, 즉 죄의 완전히 빠진 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불법이라는 말은 아노미야라는 단어인데 문자적으로는 법의 부제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법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법을 무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는 것은 바로 불법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5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여기 나타난다는 말 에파네로대 라는 말도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말하는 사도요한의 애용어입니다. 사도요한은 이 단어를 아주 즐겨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대신해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함이요 그 대속을 이루신 그리스도 그분은 죄가 없으신 분임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6절 말씀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성도도 죄를 범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 거하는 자, 성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이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은 계속해서 또는 의도적으로 습관적으로 범죄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만일 성도라고 하면서 똑같은 죄를 계속해서 의도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그 죄를 짓는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그 안에 있지 않은 사람일 것입니다. 그가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알고 또 그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말씀을 배웠다면 결코 그렇게 죄를 지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7~9절에서 사도요한은 성도들을 향하여서 애정어린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사도요한은 초대교회 당시 대표적 이단이었던 영지주의자들의 미혹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육체는 범죄하여도 영은 구원받을 수 있다는 거짓 교리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단호하게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 자이고 하나님께로부터 난자 즉 하나님의 자녀 참성도는 죄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10절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의 분명한 구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나무의 종류는 열매를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포도송이를 보고 포도나무구나, 사과를 보고 사과나무구나 라고 압니다.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를 구분하는 구별점이 바로 의를 행하는가? 특별히 형제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11절은 사도요한이 요한일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요약과 핵심을 보여줍니다. 11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사도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된다. 이것을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인의 예를 들어서 형제를 사랑하지 못할 때에 그 행위가 의롭지 못함을 예를 들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 삶을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통하여서 드러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산상수훈에서 마태복음 716절부터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못된 열매를 맺나니 20절 그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오늘 나는 나의 삶을 통하여서 내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인지 성도인지 그것을 증거하고 있는지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서 드러나는 증거들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진정한 성도임을 나타내고 그일을 통하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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