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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새벽설교(요한일서 5장 13절~21절)

by 장목사pastor 2021. 4. 24.

  앞 단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자 하나님이시며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성육신하셔서 구속 사역을 성취하신 우리의 구주가 되심을 가르치는 사도요한은 이어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밝히므로 요한일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13절은 사도 요한이 본서의 수신자인 성도들에게 이 서신을 쓰는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13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사도요한은 성도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너희라고 말합니다. 이는 본서의 수신자들은 사도요한이 경계하고 있는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따르는 마귀의 자녀들과는 구별된 존재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강조한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여기 이것5장 앞부분에서 언급한 1절에서 3절까지의 말씀과 같은 가르침을 말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이 말은 너희는 이미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므로 거짓선지자들의 미혹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계명대로 더욱 형제사랑에 힘쓰라는 뜻입니다.

  14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어 영생을 소유한 자들은 하나님 앞에 확신을 가지고 간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믿고 구한 것은 이미 응답을 받은 것과 같이 확실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16. 17절은 믿는 형제 가운데, 범죄한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명하는 내용입니다.

  16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여기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라는 말은 마태복음 123132절의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이 말씀에 따르면 사망에 이르는 죄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의미합니다. ‘모든 불의는 하나님의 의에서 벗어난 모든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도요한은 모든 잘못된 행위는 그 자체가 죄임을 규정함으로 성도들에게 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동시에 소망의 말씀을 주시는데 성령을 훼방하며 고의로 짓는 죄가 아니라면 그리스도 안에서 극복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 앞에 그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며 회계함으로 사함을 받아야 하며, 또한 범죄한 형제들을 위하여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18절에서 21절은 본서의 최종 결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주목하면 특별히 18절에서 20절까지 안다라는, 헬라어로 에이더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를 세 번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가 18절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여기 하나님께로부터 난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안다” ‘안다는 말을 사용 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니 우리의 연약한 존재인데 어떻게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 하나님께 용서 받지 못할 죄, 즉 성령을 훼방하는 그런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겠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악한 자들로부터 보호해 주셔서 죄를 범치 않도록 지켜주시기 때문이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안다는 표현이 나타납니다. 19절입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우리라는 존재가 성도이죠. 성도는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앎으로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 속한 악한자와는 구별된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치 않으려고 구별된 삶을 힘쓴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참 지식을 주신 사실을 안다는 것입니다.

  20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우리가 얼마나 영적으로 무지한 존재입니까? 그런데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께서 그 지각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에게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신령한 지혜를 갖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 지각이라는 말, ‘비하노이안은 영적인 이해 능력을 말하고, ‘참된 자는 다음 절에서 지적하는 우상과 반대되는 참 신이신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여기 20절에 말하는 우리가 안다는 것은 우리가 뛰어난 지식과 지혜가 있어서 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이해 능력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알 수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얼마나 복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불신자는 모르죠. 성도만 압니다.

  이제 사도 요한은 마지막 당부를 함으로 요한일서를 마무리합니다.

  21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사도요한은 당시 서신의 일반적인 형식인 마지막 문안 인사를 생략한 채 우상을 멀리하라는 권면으로 서신을 끝맺고 있습니다. 이는 서신들 가운데는 야고보서와 본서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형식입니다.

  여기 우상이 뭘까요? 단순히 문자적으로 보이는 우상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모든 이단적인 가르침을 포함하는 말로 볼 수가 있습니다. 우상이란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하나님과 성도 사이를 가로막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들은 하나님과 성도의 교제를 가로막는 것이기에 이것들을 멀리하고 자신의 믿음을 지키라고 사도 요한이 명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주신 교훈을 받게 됩니다. 오늘날도 육신에 속한 것들과 미혹의 거짓영들이 교회와 성도를 얼마나 어지럽게 하는 상황입니까? 때문에 이 사도요한의 경고는 오늘 우리를 향한 권고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알고 확신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가 확인하였던 세 가지를 확신해야 됩니다.

  나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구별된 존재라는 의식을 확실하게 알고 믿어야합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확신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신령한 지혜를 우리가 구함으로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빌립보서 467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식과 확신 속에서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켜나가는 귀한 성도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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