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히브리서 새벽설교(히브리서 2장 1-9절)

by 장목사pastor 2021. 4. 25.

 

  1장에서 본서의 본론을 시작하면서, 천사를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는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가 천사보다 비할 수 없이 우월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 히브리서 저자는, 이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불순종하는 영적인 어리석음을 경계시키고 있습니다.

  1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1절이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을 합니다. 이것은 천사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탁월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1장의 내용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

  여기 흘러 떠내려간다라는 단어는 조난 당한다그런 뜻을 갖고 있는 단어인데, 그래서 공동 번역에서는 바른 길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바른 믿음을 갖지 못한다면 이 구원의 길에서 조난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바른 길에서 벗어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2, 3절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여기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란 구약의 율법을 말하고, 또한, 3절에서 말하는 큰 구원이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구약시대에 천사와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말씀 구약의 율법을 어겨서 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았다면, 그것보다 훨씬 더 우월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선포한 복음을 무시하거나 거부한다면 더 크고 엄중한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3절 다시 뒷부분을 보면,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구원의 진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선포되어졌습니다. 그 구원의 진리를 듣고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은 자들, 사도들을 비롯한 이 진리를 깨달은 사람들이, 그 복음을 우리에게 증거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 복음을 받아 순종할 때에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이 복음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말하는 그 자체가 복이요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을 위해서 주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귀에 들려지는 말씀은 우리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동시에 삶 속에서 순종으로 열매를 맺도록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친히 하신 말씀, 요한복음 1415, 그리고 21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21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우리가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주님이 주신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켜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삶에서 주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야 주님을 사랑하는 증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정말 냉철하게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은 그야말로 표현 그대로 큰 구원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우리가 생각하면 놀랍기 그지없고, 그 놀라운 은혜를 내가 안다면 그 주님의 은혜를 등한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을 오늘 본 말씀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6절에서 9절의 말씀을 통하여서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에 대하여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6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7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8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이 말씀은 시편 84절에서 6절까지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원래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인간을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찬양 한 구절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서 사람인자를 그리스도에게 적용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정말 영광과 존귀로 높이 경배를 받으실 분이고, 만물이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지만, 지금 보이는 것은 만물이 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 그리스도를 고난을 가하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런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신학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이라는 중요한 주제인데, 이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9절 말씀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사들보다도 비할 수 없이 탁월하고 우월하신 분이시지만...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 예수님께서 천사들보다도 잠시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처럼 되신 것은 그것은 바로 우리 구원을 위함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고, 감격이 없고, 감사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유대인들 가운데는 예수님의 낮아지심의 의미를 잘 모르기에 비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있으므로 천사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하거나, 전에는 천사보다 나았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더 못한 존재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낮아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회복시키고, 치유하시고, 자신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시고, 새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안다면 그 주님의 은혜가 어찌 큰 구원이라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이 놀라운 큰 구원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있습니까? 만일 우리가 이 주님의 은혜를 진정으로 깨닫는다면, 어떻게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가장 믿음의 기본적인 것을 다시 한 번 깨우쳐주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 성도님들이 주님의 사랑을, 주님의 그 놀라운 은혜를 다시 한 번 깨닫고, 감사, 감격하면서 그 합당한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돌리는 구원받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런 은혜가 오늘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새롭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