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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새벽설교(히브리서 5장 11절 ~ 6장 12절)

by 장목사pastor 2021. 4. 29.

  히브리서를 보면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사역을 논증하면서 기회있을 때마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가르쳐서 믿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교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앞단락에서 하나님의 큰 대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논증한 저자는 본격적으로 대제사장으로서의 직분과 사역을 논하기에 앞서서 본문에서 성도들의 영적 미성숙을 지적하여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5장 11절 말씀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앞단락에서 언급되었지만 그리스도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이렇게 말한 것은 매우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멜기세덱에 대해서 잘 알아야 그만큼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인 직분과 사역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멜기세덱에 대하여서 더 많이 알려주고 가르치기를 원하지만 성도들이 그것을 듣고 이해할만큼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였음을 안타까워하는 말씀입니다.

  12절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절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절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여기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라는 이 말은 지금 이 히브리서를 받는 독자들이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꽤 세월이 흘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면 벌써 선생이 되어서 어린 성도들을 가르쳐야 될 그런 처지인데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전혀 성장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여전히 젖을 먹는 어린아이의 상태로 비유를 한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신자가 된다는 것은 귀한 은혜입니다. 그러나 시작입니다. 우리가 거듭난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새롭게 태어났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영적으로 자라나야 하는 것입니다.

  5장 마지막부분에서 성도의 영적 미성숙을 지적하면서 영적 성장의 필요성을 말한 저자는 6장에서는 초보단계의 신앙에서 장성한 단계의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을 합니다.

  6장 1~2절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1절 2절이 언급하고 있는 이런 내용들은 기독교의 기초적인 덕목입니다. 우리가 회개를 하고 하나님께대한 신앙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고 직분에 대한 안수라든지 또 부활과 심판에 대한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 우리가 이것은 굉장한 단계의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극히 기독교 교리의 초보적인 단계라는 것입니다. 늘 그말씀을 듣고 다시 가르침을 받고 다시 확인하고,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도의 신앙 성숙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3절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영적인 상태가 날마다 새롭게 더욱더 성장하고 성숙하는 은혜를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4절에서 8절은 배교의 무서운 결과를 말하면서 엄중하게 경고를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을 배반하고 믿음에서 떠나는 죄는 일단 교회 안에 들어온 사람들이 가지는 죄이기에 우리 성도들이 더욱 더 주의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입어서 거듭난 자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지 못하면 결국은 믿음에서 떨어지고 떠나게 될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도 다시 믿음에서 떨어지고 타락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욕되게 하는 일고 같다고 하면서 이런 일이 어떻게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경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경고와 함께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소망을 줍니다.

  9절, 10절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히브리서 저자는 이 서신을 받는 성도들에게 너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할 자들이라는 확신을 내가 갖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너희가 그 섬기는 모든 행위를 하나님께서는 하나도 잊지 아니하시고 기억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더 열심히 선을 행하라고 격려를 하는 말씀입니다.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성도들 모두가 믿음에 걸맞는 선한 행실과 그에 따라 주어질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보면서 믿음과 인내로 약속된 기업을 받은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권면을 합니다.

  11절, 12절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우리가 오늘 본문 5장 11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멜기세덱에 대하여서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싶지만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함으로... 영적인 미성숙을 그렇게 지적한 것을 보지요? 여기 둔하다 라는 단어가 6장 12절에서는 게으름으로 번역되고 있음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단어인데 5장 11절에서는 둔하다는 것, 영적인 미성숙으로, 6장 12절에서는 게으름으로 번역을 합니다.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영적 미성숙과 게으름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영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게으른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게으르니까 자신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합니다. 또 그렇게 게으르면 영적으로 빨리 자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들입니다. 그 이후에 내가 새생명의 삶을 시작한 이후에 얼마나 잘 성장하고 성숙했는가?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을 깊이 새기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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