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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새벽설교(히브리서 7장 20~28절)

by 장목사pastor 2021. 5. 3.

  앞부분, 11절에서 19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으로 오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이전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규례로 주어진 율법으로 말미암아 임명된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의 불완정성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완성자로 오셨습니다. 율법에 의해 세워진 레위 지파의 제사장직이 인간의 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다면 다른 무엇이 필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이 인간의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기에 이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사장이 요구 되어진다라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불완전한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 멜기세댁의 반찬을 따르는 제사장이 필요하다 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 20절에서 25절에서는 불완전한 옛 제사장직을 폐하고 완전한 제사장직을 감당하기 위해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오신 대제사장 그리스도는 완전하고 영원하여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보다도 우월하다고 논증을 하는 것입니다.

  먼저 20절, 21절은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과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와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절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21절 “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이 말씀은 시편 110편 4절의 말씀을 근거로 인용한 것입니다.

  시편 110편 4절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구약 시대 레위 지파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맹세에 의해서가 아니라 율법의 규정에 따라서 세습으로 제사장이 되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아론의 아들 그리고 그 자손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제사장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하신 맹세에 의해 제사장이 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향하여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절대 변치 않으시는 그 하나님께서 맹세로 보증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제사장직도 영원하고 그 대제사장의 직분으로 행하신 속죄 사역도 영원한 효과가 있다는 거죠.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민수기 23장 1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우리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한 말도 지키지 못합니다.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이 맹세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우셨다면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은 영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22절은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기 더 좋은 언약은 새 언약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성도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성도들은 그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을 받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새언약은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언약들과는 달리 영원한 효력을 지니는 언약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는 새언약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살아계셔서 영원히 보증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 지금 보증이라고 하는 이 단어는 아주 특별한 단어입니다. 엥기오스라는 단어인데 법적 용어입니다. 자신의 재산 또는 생명을 걸고라도 약속한 바를 책임진다는 것은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기 구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약속인 새 의약을 보증하셨기 때문에 구약의 다른 언약에 비하여서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23, 24절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아론의 제사장들과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이 또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를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레위 지파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 아닙니까? 사람이니까 당연한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제사장이 되고 제사장직을 감당하여도 영원히 그 제사장 직분을 수행치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죽으면 또 새로운 제사장을 세워야 합니다.

  제사장을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또 사람이 필요하고 제사장을 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숫자도 많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의 권세에 의해 굴복당하지 않는 존재이시기 때문에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고, 그래서 새 언약의 영원한 보증자가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는 그에게 나아오는 모든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25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6절에서 28절은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26절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죄가 없으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또 지극히 높으신 분입니다.

  또 그리스도는 단 한 번의 제사로 속죄 사역을 완성하신 분입니다.

  27절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는 자신의 몸을 화목제물로 하여서 단 한 번의 제사로 속죄 사역을 완성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기에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온전히 중보하시는 참된 대제사장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28절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믿고 우리를 구원하신 대신 대제사장 그리스도는 참으로 놀라운 분임을 우리에게 깨닫게 합니다. 그분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온전하고 완전하신 분입니다. 그리스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또 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영원한 대제사장 되셔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사역을 완성하시고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이 영원한 대제사장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고,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복된 존재입니까.

  시편 18편 1절에 다윗은 이렇게 찬송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우리가 주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 또 그분이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를 알면 알수록 우리는 주님을 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감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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