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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새벽설교(히브리서 9장 11-22절)

by 장목사pastor 2021. 5. 13.

  9장 앞부분에서 옛 언약에 따른 구약의 재물과 제사가 불완전하고 한시적이어서 필연적으로 새 언약에 의한 완전한 제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논증한 데 이어서 본문에서는 새 언약에 따른 온전한 재물과 무엄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가 드렸다는 사실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사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오늘 본문을 시작하는 11절 첫 단어가 그러나 라는 뜻을 가진 ‘데’라는 접속사입니다. 이 접속사가 맨 앞에 있어서 앞 문장에서 다룬 옛 제사에서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드리신 새 제사로 주제가 전환되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영원한 대제사상 그리스도에 의해서 드려진 새 재사는 어떤 제사입니까? 이것을 논증함으로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제사가 구약의 제사보다도 더 우월하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께서 더 우월한 제사상 되심을 논증을 하는 것입니다.

  새 제사는 첫째로는 땅에 속한 장막이 아닌 하늘에 속한 장막에서 드려진 제사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11절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란 구약에 대제사장들이 성막이나 성전의 지성소에서 사역을 행하였던 반면에 그리스도는 구속 사역을 성취하신 후에 승츤하셔서 자신이 행하신 구속 사역에 근거해서 지금도 중보 사역을 행하고 있는 곳이 하늘 성소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성소와 하늘의 성소,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두 번째로는 새 제사은 동물의 피, 즉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닌 흠없고 거룩한 그리스도 자신의 피로 드린 재사라는 것을 말합니다.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새 제사는 자신의 피, 곧 보혈로 드린 제사입니다.

  세 번째로 새 제사는 단번에 완성된 제사임을 말합니다. 12절 마지막 부분에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구약의 옛 제사가 해마다 속죄일에 계속해서 드려져야 됐던 제사인 반면에 그리스도는 단번에 속죄 사역을 성취하는 제사를 드리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는 영원하신 성령으로 드리신 제사라고 말합니다. 13절, 14절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땅에 속한 장막이 아닌 하늘에 속한 장막에서 드려진 제사,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닌 흠 없고 거룩하신 자신의 피로 드린 제사, 단번에 완성 되어진 제사, 영원하신 성령으로 드린 제사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제사, 즉 새 제사는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논증한 히브리서 저자는 15절에서 22절에서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인 그리스도의 제사의 효력은 그리스도께서 십자에게 흘리신 피로 말미암음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옛 언약으로 인한 옛 제사가 불완전하고 한시적인 것에 비해서 새 언약으로 인한 새 제사는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흠없고 거룩하신 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드려 이룬 제사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영원한 제사장인 동시에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신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15절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 부르심을 입은 자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려고 예정하여 선택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기업을 얻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죄를 속량하려고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에 죽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16절, 17절에서 유언한 자가 죽어야 유언의 유효함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6절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17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우리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지만 헬라어 원본에는 왜냐하면 이라는 단어가 16절 앞에 나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없어서는 안 될 필연적인 사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18절에서 22절은 피의 제사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18절에서 22절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구역시대의 제사 역시 피뿌림으로 언약이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율법을 선포한 후에 송아지의 용서에 피를 뿌렸고,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대제사장 자신의 죄를 속하는 것입니다. 붉은 양털과 우슬초는 정결 예식에 사용된 것입니다. 이것을 뿌리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고 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출애굽기 24장 6절에서 8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짐승이 피는 인간의 죄 문제를 완전히 단번에 해결해주지 못한 반면에, 그리스도의 피는 완전하고도 영원한 해결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 그리스도께서 구약에 대제사장 보다도 훨씬 더 우월한 영원한 대재사장임을 논증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의 구원에는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이라는 놀라운 사건이 전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리셔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입고, 오늘 구원받은 영원한 기업을 약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까 불렀던 찬송가 151장의 가사를 기억하시죠.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그 보혈 흘렸네. 주 십자가 못 박힘은 속죄함 아닌가 그 긍휼함과 큰 은혜 말할 수 없도다. 늘 울어도 그 큰 은혜 다 갚을 수 없네, 나 주님께 몸 바쳐서 주의 일 힘쓰리.

  이 귀한 은혜 받은 우리라면, 이 은혜를 진정으로 깨닫고 감사한다면, 우리가 성도답게,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이 말씀으로 다시 한 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마음이 새기면서 하나님 앞에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성도답게 살리라 결단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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