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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새벽설교(히브리서 9장 1~10절)

by 장목사pastor 2021. 5. 7.

  앞장인 8장에서는 그리스도의 대 제사장적 사역의 특성을 논증을 하면서 불완전한 율법에 의해 새워진 구약의 제사장들과의 사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첫 언약, 즉 옛 언약에 대한 새 언약의 우월성을 강조한 것을 우리가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9장에서는 첫 언약과 새 언약의 제사와 재물에 대하여 비교를 하면서 새 언약의 우월성을 논증함으로 히브리서 저자가 계속 주장하는 구약의 제사장들의 사역보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적 사역, 즉 중보, 속죄 사역이 우월함을 거듭 강조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먼저 저자는 첫 언약에 따라 제사와 제물을 드리는 성막의 위치와 구조를 설명해줍니다.

  1절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여기 첫 언약은 모세를 통하여서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을 말합니다. 이 율법은 도덕법과 시민법, 그리고 의식법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예법인 이 제사법은 의식법에 속하는 것입니다.

  성소는 구약시대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제사, 즉 예배드리는 처소인 성막과 그 이후에 세워진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키는데, 세상에 속한 성소라 하는 것은 완전하고 영원한 하늘의 성소에 비해서 불완전하고 임시적인 지상의 성소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성막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성소와 지성소입니다. 2절 말씀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여기 첫 장막은 바로 성소를 말합니다. 성소의 휘장을 열고 들어가면 왼편에 불을 밝히는 등잔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상, 이 떡상이 있고, 그 위에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진설병이 놓여있습니다. 본문에는 생략되어 있지만 성소에는 이 등잔대와 진설병을 올린 떡 상 외에도 분향단이 있습니다. 이 모든 기구들은 성막과 함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을 상징하는 예표하는 의미가 있기에 중요한 것입니다.

  3절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성막의 처음부분과 두 번째 부분 사이에는 휘장이 있습니다. 이 휘장을 열고 걸어가면 지성소인 것입니다. 지성소 안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여러 기구들이 또 있습니다.

4절,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여기 금향로는 대제사장이 1년에 1번 히브리월력으로 7월 10일 속죄일에 성소에 분향단에서 취한 불로 향을 피운 이 금향로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간 것입니다.

  지성소에는 또 언약궤가 있습니다. 이 언약궤는 3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물건들이 담겨있습니다. 만나를 담은 금 항하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 이 세가지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 아닙니까?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서 광야생활 할 때에 준비해온 음식물이 떨어져서 먹을 것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하늘 양식을 내려주셨습니다.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무엇입니까? 인간들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것을 하나님께서 증표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언약의 돌판들은 두말 할 것없이 십계명을 기록한 돌판입니다.

  5절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그 위'란 언약궤 위란 말입니다. 속죄소는 언약궤를 덮는 금으로 만든 직사각형의 뚜껑입니다. 이 속죄소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에 속죄소를 두 그룹이 그들의 날개로 덮고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속죄소를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이 의미는 성소와 지성소 그 안에 많은 기구들이 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들을 상세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모든 것들이 새 언약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 옛 언약에 속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6절, 7절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지성소는 특별히 구별되어 그 출입이 극도로 제한되었습니다. 제사장들도 항상 성소에서 모든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일년에 단 한차례, 히브리월력으로 7월 10일 속죄일,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자신과 백성들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대제사장이 한차례드리는 그 제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즉 반드시 피의 제사를 드려야만 했다는 사실입니다. 피는 생명의 원천입니다. 그리고 죄의 결과는 생명의 소멸, 즉 사망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상징하는 피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을 얻을 수가 없다는 원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1년에 한 번드리는 그 재물과 제사로는 인간을 온전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8절, 9절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일년에 한 번 드리는 재물과 제사, 즉 구약의 제사장드리는 제사로는 인간을 온전하게 하지 못하는 이유를 10절이 보여줍니다.

  10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무슨말입니까? 세상에 속한 재물로 세상에 속한 성막에서 드리는 제사는 외적이고 잠정적이지만 육체를 깨끗하게 할 뿐, 근본적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치 못함으로 인해 인간의 영과 육 전체를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옛 언약의 재물과 제사는 한시적인 것입니다. 새 언약의 완전한 제사가 오기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는 모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옛 언약의 제물과 제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좋고 성스러운 것이라 할지라도 땅의 것으로는 우리의 죄를 완전히 깨끗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만이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고, 우리의 죄를 씻어 우리를 온전케 하신다는 이 진리를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고,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길인 것입니다. 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고 내가 그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었따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정말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받은 성도라면 어찌 감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놀라운 은혜를 마음에 묵상할 때마다 하늘에서 오는 신령한 기쁨과 위로가 넘치는 그런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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